코넥스 상장사인 유전체 교정 기술 전문기업 툴젠은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유전자 가위 기술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생명 과학 연구용 제품 및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해 원하는 부분을 자르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세포 내 유전체의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편집하는 유전체 교정 기술이 가능하다. 툴젠은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벤쳐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2년 개발돼 생명과학분야의 폭 넓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CRISPRㆍCas9'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한 것이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툴젠 CRISPRㆍCas9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을 연구개발(R&D)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3년 유전체 교정 분야에서 유전자 가위 및 표지 기술 관련 상호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종문 툴젠 사장은“세계적 생명 과학 분야 기업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의 계약을 통해 최근 생명 과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CRISPRㆍCas9 유전자 가위 기술 분야에서의 툴젠 원천 특허의 경쟁력이 증명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향상 및 적극적인 사업 개발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라이센싱을 늘려 유전자 가위 원천 기술의 다양한 잠재적 가치를 현실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