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플룻 연주자 루이스 델라카이에가 발명한 케나 플룻 앨범 ‘he Sound of Quena Flute ~ From Machu Picchu’가 발매됐다.
산토끼뮤직은 10일 “‘엘콘도파사’‘람바다’‘베사메무초’‘시엘리토린도’‘삼바파티’ 등 안데스 산맥에서 즐겨 불러졌던 명곡을 케냐 플롯으로 제작했다”며 “보너스 트랙에 ‘아리랑’을 수록한 것이 포인트다. 음악을 듣는데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델라카이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담은 ‘아리랑’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인트로는 페루의 전통악기인 피리, 케니야, 오카리나로 연주했다. 첫 번째 멜로디가 반복되는 부분은 케나 플롯, 두 번째 멜로디가 반복되는 부분은 안데스 팬파이프와 아르파, 세 번째 반복되는 멜로디는 케나, 차랑고, 기타, 카혼(아프로페루의 퍼커션) 등의 악기로 연주했다.
그는 ‘아리랑’ 연주를 마치 잉카사람들이 음악을 종교의식으로 자연에 바친 것처럼 연주했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델라카이에는 페루 리마의 위네트카 음악원에서 안데스의 전통악기 케나와 삼포냐를 공부했고, 일본에서는 샤쿠하치를 사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프레아카데미음악원에서 클래식, 재즈, 작곡, 플룻,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후 스웨덴의 명문 룬드대학 말모 음악아카데미에서 작곡과 임프로비제이션, 플룻을 공부했으며, 케나와 팬플룻을 중심으로 한 안데스 음악의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대학 조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루이스 델라카이에는 케냐 플롯을 발명한 후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는 호주 그린피스대학, 나고야 예술대학, 페루 리마 민속음악 아카데미, 칠레 산티아고 대학, 인도 델리 네루대학, 중국 북경대학, 서울대학교에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