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택시'서 20년만에 아버지와 통화 "비 오는데 우산 쓰고 다녀요"...이영자 오만석 폭풍눈물

입력 2015-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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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택시

▲tvN '택시' 박태준

웹툰작가이자 쇼핑몰 CEO인 박태준이 20년 만에 아버지와 통화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본명 김희민)와 박태준, 얼짱 출신 억대 쇼핑몰 CEO인 홍영기 이세용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태준은 가난했던 유년 시절과 아버지와의 불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는 "태준 씨는 마음만 먹으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지 않나. 전화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박태준은 무려 20년 만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박태준의 아버지는 "어디냐"고 물은 뒤 "요즘 잘 되냐. 인터넷에 많이 뜨더라"라며 아들을 격려했다.

박태준과 아버지는 오랜 시간 만나지 않은 탓에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천천히 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박태준은 아버지에게 "설날 때 뵈러 가겠다. 비 오는데 우산 쓰고 다니시라"라고 전한 뒤 통화를 마무리 했다.

20년만의 전화 통화를 들은 MC 이영자는 눈시울을 붉혔고 "왜 내가 다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택시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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