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유가가 올해 배럴당 50달러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예상했다.
EI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평균 52.1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 55.02달러에서 하락한 것이다.
EIA는 오는 2016년에는 WTI 가격이 배럴당 평균 70달러로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역시 기존 전망치에서 1달러 낮은 것이다.
미국의 산유량은 올해 하루 평균 930만 배럴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950만 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후 2시 현재 4월 인도분 WTI 가격은 3.3% 하락한 배럴당 48.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