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도 정부 비축유 확보량은 ‘10년래 최저’

입력 2015-03-11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산부족으로 올해 비축유 추가확보량 19.5%↓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올해 정부가 추가로 확보할 비축유 물량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동안 한국석유공사를 통해 비상상황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유가가 치솟는 등의 경우에 대비해 평상시에 석유를 수입해 저장해오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정부 부문 비축유 21만9000배럴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27만2000배럴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10년 전인 2005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정부의 연간 비축유 확보계획량은 2005년 860만배럴에 달했지만 다음해 300만배럴로 크게 줄어든 후 2009년엔 100만배럴, 2011년엔 60만배럴로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정부가 계획하는 비축유 추가확보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예산 부족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비축기지 건설과 유지보수 부문에 많이 배정되는 바람에 비축유 구입 예산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1억46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에 9174만배럴 가량의 비축유를 확보해뒀으며 2025년까지 1억716만배럴로 늘리기로 하고 매년 추가 구매하고 있다. 중국은 유가 하락을 기회로 2020년까지 90일간 사용할 분량의 비축유를 확보한다는 목표하에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구매량도 늘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급전 끌어 쓰고 못 갚고…현금서비스·카드론 잔액 동반 증가
  • ‘유퀴즈’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제니와 각별한 우정…“평소에도 연락, 사랑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3: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39,000
    • -1.16%
    • 이더리움
    • 4,775,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531,500
    • -2.39%
    • 리플
    • 662
    • -1.34%
    • 솔라나
    • 193,700
    • -0.31%
    • 에이다
    • 538
    • -2.71%
    • 이오스
    • 809
    • -0.1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2.48%
    • 체인링크
    • 19,510
    • -2.35%
    • 샌드박스
    • 469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