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개봉작 중 흥행 1위에 자리매김한 본격 속풀이 18 코미디 영화 ‘헬머니’가 관람객들의 배꼽을 앗아간 명장면 BEST3를 공개했다.
BEST1. "아이 라이크 쏘주~ 유 라이크 쏘주?" 이태원 영어 들어는 봤냐!?
‘헬머니’는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찰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주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속 시원한 재미까지 선사한다. 첫 번째 명장면으로는 영화 속 귀염둥이 원휘의 영어교사로 등장하는 샘 해밍턴이 ‘헬머니’의 영어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꼽혔다.
극 중 샘 해밍턴은 유창한 영어로 헬머니를 향해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그녀의 대답에 관객들이 박장대소를 하게 된다. 이태원 생활만 10년이 넘는 헬머니가 바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소울 깊은 흑인 토종 영어를 선보이며 호주인 샘 해밍턴의 말문을 막히게 함은 물론, 극장 내에 한 바탕 큰 웃음을 선사했다.
BEST2. "공원에서 담배 못 펴, 가 이 XX놈아!" 마이웨이 헬머니가 짱.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한 두 번째 장면은 바로 공원에서 양PD와 헬머니가 처음으로 마주치는 장면이다. 본인은 담배를 빡빡 태우면서 불을 빌리러 온 조연출을 향해 내지른 한 마디는 극장 내에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예고편에서는 각종 스마일과 블러 처리에 가려져 들을 수 없었던 헬머니의 찰진 욕설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함과 동시에, 우리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정다운 욕에 화색을 드러내며 작품에 더욱 몰입하고 있다.
BEST3. "설교 대신 쌍욕~ 위로 대신 싸대기!" ‘언프리티 랩스타’를 발라버릴 그녀가 왔다.
이태원을 주름잡은 큰 손, 모두가 두려워하며 쩔쩔매는 교도소 재소자, 무경험 부잣집 가정부 등 영화 속 헬머니의 다양한 변신 중 관객들의 뇌리에 박힌 장면은 바로 김수미의 헬미넴 변신 장면이다. ‘저 꼬부랑 할머니가 랩의 어떻게 알겠어’, ‘영화계의 대모 김수미도 랩은 안 되겠지’라는 모두의 예상을 깬 채 16마디 속 완벽한 비트와 라임, 내용, 플로우까지 힙합신을 뒤흔들 완벽에 가까운 곡을 창조해냈다. 귀에 쏙쏙 박히는 내용과 자연스럽게 손을 위아래로 흔들게 만드는 그녀의 비트는 함께 대결을 치룬 힙합 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를 당황케 함은 물론, 치열한 욕배틀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관객들에게 현장감을 전한다.
관객들에게 폭탄 웃음을 선사한 명장면을 공개하며 아직 작품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는 ‘헬머니’는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