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소기업과 프랑스 파리 복합재료 전시회 참가

입력 2015-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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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JEC 유럽(Europe) 2015 전시회’에 참여한 효성의 전시 부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10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유럽(Europe) 2015 전시회’에 탄소 분야 강소 기업인 동우인터내셔널과 ㈜불스원신소재와 함께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JEC 유럽’은 매년 전 세계 90개국 1200여개 업체에서 3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다. 특히 미국 및 유럽의 주요 복합재료 업체를 비롯해 전 세계 탄소섬유 업체가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권위 있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인 ‘탄섬(TANSOME)’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탄소 강소기업인 동우인터내셔널과 ㈜불스원신소재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국내 탄소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전시회에 효성과 함께 참가한 동우인터내셔널은 탄소섬유 직물을 활용한 가방 제작 업체로, 유럽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파리에서 폭넓은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스원신소재는 탄소섬유를 활용한 니켈 코팅업체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인지도를 높여 탄소섬유 중간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효성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앞으로 국내 강소 기업과 상생하여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탄소 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창조경제를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탄섬을 적용해 선보인 차세대 콘셉트카 ‘인트라도’의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과 함께 ‘2015 혁신상(JEC Europe 2015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효성은 앞으로 탄섬이 자동차 차체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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