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과거 마약 파문 후 "아내에게 호감 느껴 깜짝 결혼식 했다"

입력 2015-03-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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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과거 마약 파문 후 "아내에게 호감 느껴 깜짝 결혼식 했다"

(사진=tvN '택시' 제공)

배우 김성민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과거 그의 심경고백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김성민은 tvN '택시'를 통해 마약 파문으로 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밀 결혼식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김성민은 "연애 시절 아내에게 호감을 느낄 무렵 '평생 소주 친구 해줄 수 있냐'는 말로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예정된 생일파티가 있었고 그곳에 참석한 지인들과 함께 결혼식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들이 생일파티인 줄 알고 결혼식에 참석했다"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성민은 "아내를 위한 배려로 조용히 결혼을 치렀으나 일부 대중들은 축하받아야 할 결혼식마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악플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된다. 아내가 댓글을 보고 울더라. 물론 댓글 중에 사실도 있겠지만 너무 안 좋게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성민은 "결혼식 사진조차 제대로 찍지 않아 지인들의 휴대전화 남겨진 결혼식 사진과 동영상이 전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11일 오전 한 연예 매체는 성남수정경찰서를 인용해 김성민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이날 아침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김성민은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성민을 상대로 정확한 필로폰 구입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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