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시범경기 첫 등판서 호된 신고식…SK에 7실점 ‘굴욕’

입력 2015-03-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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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인 유먼. (뉴시스)

한화 좌완 투수 유먼(36)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쉐인 유먼은 1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7실점을 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유먼은 3.1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유먼은 1회 이명기(28)를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후 조동화(34)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재상(33)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 첫 타자인 앤드류 브라운(31)에게 던진 141㎞ 직구가 중앙 담장으로 넘어가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나주환(31)이 땅볼로 출루하고 박계현(23)이 안타, 김연훈(31)이 땅볼을 쳐내며 1점을 더 내줬다.

문제의 4회, 유먼은 정상호(33)에게 2루타, 나주환(31)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박계현에게 3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후 김연훈과 김재현(28)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추가했다. 결국 마운드를 유창식(23)에게 넘겼다. 유먼은 유창식의 폭투로 3루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아 추가로 1점을 더 내주며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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