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사 순이익 1조7800억 5% ↑... 카드발급ㆍ회원수는 감소

입력 2015-03-1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업계 카드사들의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하락으로 자산건전성 역시 개선되는 추세다. 반면 신용카드 발급수와 회원수는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감소 추세를 보였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8개 전업계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7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43억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카드의 계열사 주식 매각 이익 등 비경상이익을 포함할 경우 순이익은 2조1966억원으로 늘어난다.

금감원은 이자수익이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에 의한 구매실적이 증가해 가맹점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고 카드론 이자수입이 증가하는 등 카드부문에서 수입이 4.7%(8401억원)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하락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이 7.5%(1558억원)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카드 이용 구매실적은 소폭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 구매실적은 61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조6000억원(5.4%) 늘었다. 이가운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50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하는데 그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방증했다.

반면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과 맞물려 이용실적이 112조7000억원으로 21.6% 늘었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가운데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18.4%로 전년댜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대출 실적은 9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96조7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실적(63조3000억원)이 5조원(7.3%) 감소했다. 반면 카드론 실적(30조3000억원)은 1조9000억원(6.7%)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1.69%로 전년말(1.82%)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총채권(84조428억원)이 6.7% 증가했지만 연체채권(1조4191억원)이 0.9%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상각ㆍ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은 2.46%로 전년말 대비 0.1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9232만매로 휴면카드 정리 등에 따라 전년(1억203만장) 대비 9.5%(971만장) 감소했다. 금감원은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와 함께 휴면카드가 감소했고 정보유출사고 등이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7012만명으로 지난해말보다 577만명(7.6%)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32,000
    • -0.63%
    • 이더리움
    • 4,747,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0.51%
    • 리플
    • 1,973
    • +0.66%
    • 솔라나
    • 323,900
    • -1.1%
    • 에이다
    • 1,350
    • +2.35%
    • 이오스
    • 1,108
    • -3.74%
    • 트론
    • 278
    • +1.46%
    • 스텔라루멘
    • 681
    • +6.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1.88%
    • 체인링크
    • 25,000
    • +5.26%
    • 샌드박스
    • 851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