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이멜트 GE CEO, 사업 재편성 성공에 지난해 연봉 420억원 받아

입력 2015-03-11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봉, 전년 대비 88% 증가…주가 하락에 성과기반 스톡옵션은 취소

▲제프리 이멜트 제네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연봉이 3730만 달러(약 419억2500만원)에 달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GE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멜트 CEO는 지난해 성과급 5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730만 달러의 급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멜트 CEO의 기본 급여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380만 달러에 달했고 특히 연금소득의 증가로 그의 총 급여는 전년도와 비해 88%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멜트 CEO의 임금 인상은 지난 2005년 이후 그가 두 번째로 2014년 GE의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재편성하는 데 이바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멜트 CEO는 지난해 프랑스 알스톤 에너지 사업부문 인수와 GE의 가전사업 매각 작업을 주도했다. 또 북미 소매금융 자회사인 싱크러니파이낸셜을 기업공개(IPO)하며 회사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 상승했음에도 GE의 주가는 9.8% 하락했다. 이에 GE 측은 목표했던 주가 및 재무제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009~10년 이멜트 CEO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성과 기반 스톡옵션을 취소했다.

한편 최근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멜트 CEO의 후임으로 제프 본스타인 GE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콧 데이비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2008~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멜트 CEO가 현명하게 극복했지만, 투자자들도 GE의 회장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잭 웰치 전 CEO에 이어 이멜트는 15년간 GE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퇴진에 대한 질문에 이멜트 CEO는 “경영진 교체를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하나 지금은 나에게만 집중해 달라”고 짧게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0: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20,000
    • -0.34%
    • 이더리움
    • 4,957,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2.61%
    • 리플
    • 2,140
    • +5.31%
    • 솔라나
    • 330,400
    • -2.02%
    • 에이다
    • 1,456
    • +3.12%
    • 이오스
    • 1,128
    • -1.31%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82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54%
    • 체인링크
    • 24,830
    • -2.93%
    • 샌드박스
    • 948
    • +12.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