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택시' 제공)
11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성남수정경찰서는 김성민씨를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으로부터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필로폰은 마약의 일종인 향정신성 물질 '메스암페타민'을 가리키는 것으로, 흔히 '히로뽕'이라고 불린다. '히로뽕'은 'Philopon'의 일본식 발음으로, 1941년 일본 제약회사가 '히로뽕'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한 각성제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일반 명사처럼 변한 것이다.
필로폰은 아편, 대마초와 함께 제3의 마약으로 불린다. 천연 마약인 코카인은 몸에서 거의 완전하게 대사되지만 합성 마약인 메스암페타민, 즉 필로폰은 약물의 상당 비율이 체내에 잔류한다. 때문에 각성효과가 오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필로폰 복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성민은 지난번에도 곤욕을 치르더니...마약 끊기 어렵나보다", "김성민이 반성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 "처음부터 마약류는 이용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례를 보여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