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학생들은 휴학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11일 인턴십이나 현장실습 기간이 학기와 겹치더라도 휴학을 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이 학기 시작 시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학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제도가 도입되면 신산업융합대학을 중심으로 내년 바로 시행된다.
그동안 학생들은 기업 인턴십이 1~3월에 진행돼 3월 한 달 간 학기와 겹치게 돼 한 학기를 통째로 쉬게 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선택형 학기제가 도입되면 인턴십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기 시작 시점을 4월로 잡을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화여대는 선택형 학기제 도입 등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안이 구체화되면 교육과정평가위원회의 타당성 검토를 거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