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며 이날 금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5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150.6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확산되고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마크 오바이른 골드코어 이사는 “금값이 온스당 113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 영향도 있지만 금 가격을 상승하는 특별한 소식이 없는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