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유리·김성령, 남다른 모성애로 돌아온다…‘앵그리맘’·‘슈퍼대디 열’·‘여왕의 꽃’

입력 2015-03-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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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김희선, 김성령(좌측부터)(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뉴시스)

각기 다른 얼굴을 한 엄마들이 드라마에 전면 나선다.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시한부 엄마, 자녀 대신 직접 학교생활에 뛰어든 엄마, 버린 딸을 되찾는 엄마 등 각각 모두가 파란만장하다. tvN ‘슈퍼대디 열’, MBC ‘앵그리맘’, ‘여왕의 꽃’이라는 새 드라마가 그려내는 주인공들이다.

13일 첫 방송되는 ‘슈퍼대디 열’은 한때는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미래에게 차인 후 지금은 평생 혼자 사는 것이 목표인 아웃사이더 독신남 한열 앞에 10년 만에 불현듯 나타나 결혼하자고 말하는 싱글맘 닥터 차미래 그리고 그저 아빠가 갖고 싶은 미운 아홉 살 사랑이의 강제 일촌만들기를 담는다. 지난해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통해 연기대상을 거머쥔 이유리는 차기작으로 ‘슈퍼대디 열’을 선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싱글맘으로 분하는 이유리는 아역 배우 이레와 함께 모녀 호흡을 맞춘다.

이유리는 제작발표회 라운드 인터뷰 내내 이레의 손을 잡고 임해 친밀함을 과시했다. 이유리는 “너무 예쁘고 발랄하다. 탁구공처럼 통통 튄다. 이레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연민정(‘왔다 장보리’ 속 캐릭터)의 독기를 빼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리는 “이레한테 나 보면서 웃지 말라고 말한다. 이레가 웃으면 내가 빵 터진다. 결혼을 해서인지 이레가 ‘내 아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이레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딸을 낳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영화 ‘소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레와 몰입도 높은 호흡을 엿보이는 이유리의 ‘싱글맘 연기’가 주목된다.

아울러, 14일 첫 방송 예정인 ‘여왕의 꽃’은 세 인물의 각기 다른 모성을 펼쳐낼 전망이다. 주인공 레나정은 젊었을 때 한 순간의 사랑으로 딸을 출산하게 되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받고 아이를 버리고 만다. 이 나라에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며 미국으로 떠나지만, 결국 한으로 다시 돌아와 딸 강이솔(이성경)으로부터 모성애를 발견한다.

또 다른 엄마 최혜진(장영남)은 서유라(고우리)를 재벌가에 시집보내기 위해 애쓰는 인물로 모성을 표현한다. 이외에도 엄마 마희라(김미숙)는 대기업 회장의 첩으로서 아들 박재준(윤박)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이면에 갖은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여왕의 꽃’ 이대영 PD는 “‘여왕의 꽃’은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다. 성공 때문에 딸을 버렸던 엄마가 딸과 재회하고 진정한 모성을 느끼는 과정, 후처로 들어가 아들을 그룹 후계자로 만들고자 하는 엄마의 모성, 딸을 재벌가로 보내고자 하는 모성 등이 담긴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영 PD는 “선과 악을 넘나들며 보이는 모성애라 그런지 이번에 강한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강하고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곳곳에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돼있다. 독특한 색깔과 향기가 있는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니 공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희선이 선택한 ‘앵그리 맘’ 또한 못지않은 모성 캐릭터가 출현한다. 18일 첫 방송하는 ‘앵그리 맘’은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조강자(김희선)가 유급생으로 위장해 학교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김희선이 맡은 조강자는 첫사랑의 아픔 후 아이를 낳고나서 과거를 청산하고 바르게 살아가는 30대 젊은 엄마다. 김희선은 이번 ‘앵그리 맘’ 속 조강자를 통해 강한 모성애와 에너지를 표출한다.

이처럼 ‘슈퍼대디 열’, ‘여왕의 꽃’, ‘앵그리 맘’ 속 각양각색의 모성을 드러내며 성장하고 세상과 부딪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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