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개미만 손해’...많이 사들인 10개종목 10% 하락

입력 2015-03-12 07:22 수정 2015-03-12 0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관투자자 수익률 14.86%, 외국인 수익률 6.0%

올해 주식시장에서 기간과 외국인은 높은 수익을 거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 첫날인 1월 2일(종가 기준)부터 이달 11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0.29%로 집계됐다. 10개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이 기간 동안 4만7750원에서 4만3400원으로 9.10% 하락했고, 매수거래대금이 두 번째로 많은 기아차 역시 9.56% 떨어졌다. 3~7위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13.95%), KT(-7.12%), 하나금융지주(-12.34%), 삼성생명(-16.95%), 현대위아(-15.0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모두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4.86%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현대글로비스(-23.01%), 제일모직(-5.84%), 삼성화재(-14.83%) 세 종목을 빼고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82% 상승했고, 순매수 거래대금 4~5위를 기록한 OCI와 셀트리온이 각각 55.19%, 65.77%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삼성SDI(12.82%), 현대건설(21.85%),GS리테일(17.64%)도 크게 뛰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6.0%였다. 거래대금 규모가 가장 컸던 LG화학이 연초 18만원에서 지난 11일 23만4000원으로 30% 올랐고, 롯데케미칼(22.67%), 삼성전기(39.45%) 등이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주가가 빠진 종목은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6.09%), LG디스플레이(-4.18%), SK하이닉스(-9.10%) 등 4개였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수익률 차이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개인은 정보력 차원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인에 열세”라며 “가급적 간접 투자를 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더라도 호흡을 길게 갖고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5,000
    • -2.55%
    • 이더리움
    • 4,252,000
    • -5%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6.09%
    • 리플
    • 605
    • -4.12%
    • 솔라나
    • 192,700
    • -0.05%
    • 에이다
    • 501
    • -7.9%
    • 이오스
    • 686
    • -7.92%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8.03%
    • 체인링크
    • 17,660
    • -5.61%
    • 샌드박스
    • 399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