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홍콩우리투자은행 설립 기념식 개최

입력 2006-11-30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은행은 30일 홍콩에서 한국계 최초 의 역외 투자은행인 홍콩우리투자은행(Woori Global Markets Asia LTD. 대표 현상순)설립 기념식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황영기 은행장 및 조환복 홍콩 총영사, 홍콩 금융관리국 William Ryback 부총재, 씨티그룹 아시아 Robert Morse회장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크레딧스위스 등 세계적 투자은행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외 200여개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해 한국계 최초의 투자은행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황영기 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홍콩우리투자은행 설립은 한국 최초의 역외투자은행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 금융권이 세계 IB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지역을 비롯한 글로벌마켓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함으로써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며, 머지않은 장래에 Global Player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홍콩에 홍콩우리투자은행, 우리은행 홍콩지점, 우리투자증권 홍콩현지법인 등 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이들 네트워크 간의 업무협조를 통해 은행 IB, 증권 IB 및 기업금융 업무를 모두 취급할 수 있어 세계 일류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실제로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홍콩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지 한 달 만에 싱가포르 해운사에 대한 선박금융 7700만달러 주선을 완료했으며, 현재 아시아 항공사 M&A금융, 중동지역의 Power Plant, 인도네시아 조선소 및 리조트 건설 Project Finance 주선 등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몇 건은 금년 중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100% 출자 자회사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향후 대륙별로 2~3개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현재 5000만달러인 자본금을 1억달러 규모로 늘릴 예정”이라며 “이미 제안이 들어온 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스카우트한 미국, 영국, 인도, 홍콩계 직원 12명과 한국계 직원 4명 등 16명의 다국적 IB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50명 수준으로 인원을 대폭 확충 할 계획이다.

국내외 금융계에서는 홍콩우리투자은행 설립이 한국계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에 있어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우리나라 금융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신선한 시도라며 많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28,000
    • +0.76%
    • 이더리움
    • 4,824,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722,000
    • +3.51%
    • 리플
    • 2,053
    • +5.28%
    • 솔라나
    • 349,400
    • +1.13%
    • 에이다
    • 1,454
    • +2.76%
    • 이오스
    • 1,170
    • -0.09%
    • 트론
    • 290
    • +0%
    • 스텔라루멘
    • 725
    • -7.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2.63%
    • 체인링크
    • 25,820
    • +10.29%
    • 샌드박스
    • 1,042
    • +2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