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2일 오전 11시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파독간호사 출신 서양화가 노은님(69) 전 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대학 교수를 초청해 ‘교양명사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은님 화가는 1970년 파독 간호사로 한국을 떠나 1973년 미술대학에 입학해 학업과 일을 병행했고 1980년부터 전업화가의 길을 걸어왔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를 갖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86년 아티스트 백남준의 주선으로 백남준, 요셉 보이스 등 세기의 거장들과 함께 전시를 가졌고, 이때 백남준이 노은님을 국내 화단에 소개하며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노 화가는 지난 5일 세계 속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해외동포에게 주는 ‘KBS 2014 해외동포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여자대학교 교양명사특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학문과 지식을 통합하고 새로운 관점을 도출해 시대변화를 이끌어내는 인재를 양성하는 특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