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메디포스트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에 서울대병원과 함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사업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병원과 기초과학 지식이 풍부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 약품, 기기 등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의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병원 각각은 연간 40억원,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차세대 첨단 세포치료법 개발 사업’ 과제를 수행하며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유래 심근재생세포치료제를 위한 면역조절법 및 심근분화 최적화 기술 개발’ 이라는 세부 과제를 담당, 연간 1 억원, 5년 동안 총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울대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근경색증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트스템’ 개발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내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및 심부전 치료제인 ‘하트스템™’ 외에도 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 뇌졸중 치료제인 ‘뉴로스템’ 등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업화를 전제로 한 임상승인을 받은 ‘카티스템’의 경우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 상품화 계획에 맞춰 지난 10월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총 370평 규모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시설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