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 최초로 통일관련 교양필수과목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개설한 숭실대학교가 이론수업과 합숙수업을 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신입생들은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이론수업을 수강하고, 학과별 연간 일정에 따라 3박 4일간 경북 문경의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합숙수업을 받는다.
합숙기간 중 학생들은 일자별 주제에 따라 통일과 러더십 관련 특강, 토크콘서트, 통일 봄맞이 가요제, 체육활동, 야간 특별이벤트, 팀별 과제 및 성과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연수원을 출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까지 이동해 비무장지대(DMZ) 와 남북출입국사무소(CIQ), 근처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등 일대를 둘러본다.
담당교수인 베어드학부대학 조은희 교수는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통일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캠프 형식의 입소교육을 가미했다”면서 “깊이 있으면서도 재밌고 진부하지 않은 통일교육이 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