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11시 55분 현재 0.23% 빠진 배럴당 48.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24% 오른 배럴당 57.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중에 WTI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규모가 4억489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브렌트유는 매입세 유입으로 최근 5거래일 동안 지속했던 하락세를 떨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WTI는 장 마감 후 변동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장중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이 WTI와 브렌트유 두 종목 간 가격 차이를 의식해 거래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두 유종간 거래 가격 차이는 전날 배럴당 8.19달러에서 이날은 배럴당 9.37달러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