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시장에 주로 의존해오거나 수출 초보단계인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실적 1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 2400곳의 수출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온라인 신청과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을 통해 2000곳을 우선 선정했으며 나머지 400곳은 하반기에 모집한다. 이들 기업의 수출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퇴직 무역전문가(PM, Project Manager) 76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 지원 대상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29명을 추가로 뽑는다.
무역전문가는 지역별 수요에 따라 12개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 배치해 중소기업 가까이에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한 기업은 바이어 발굴에서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 계약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무역전문가가 일대일 지원해준다.
또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7개 수출유관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24개 수출지원서비스가 무역전문가를 통해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수출 실적이 없어도 무담보로 수출금융을 받고 해외전시회 참가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컨설팅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산업부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7년까지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지금보다 1만개 늘린 10만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