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연 PD(사진=KBS)
김종연 PD가 ‘가만히 있으라’의 작품 의미를 전했다.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 속 ‘가만히 있으라’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문식과 이주승, 채빈, 김종연 PD 등이 참석했다.
김 PD는 이날 작품의 제목인 ‘가만히 있으라’와 세월호 참사와 연관성에 대해 “소재상으로 연결된 것은 없고,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이야기나 시사점을 전달하는 것은 없다. 다만 작가님이 이제 그 사건이 주는 어떤 일들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던 것 같다. 주제로 봤을 때 모티브가 됐던 건 사실이다. 드라마 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조금은 잔혹한 현실이 드러나 있는 우화 같은 내용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첫 방송되는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이문식)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의 화두를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