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전국의 주택건설 인ㆍ허가 실적은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은 오히려 14.2% 감소했다.
통상 주택건설 인ㆍ허가후 6개월~1년내 착공과 분양이 이뤄 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수도권내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수도권 주택건설 실적은 10만2449가구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4.2% 줄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8만4576가구로 작년보다 무려 21.3% 감소했다.
수도권의 월별 주택건설 인ㆍ허가 실적은 지난 7월 1만6410가구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하기 시작해 8월 1만1458가구, 9월 9153가구에 이어 10월에는 7257가구로 급감했다.
전국 주택건설 실적은 지방이 22만4843가구로 32% 증가한데 힘입어 작년보다 3만7000가구 늘어난 32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28만603가구, 다세대ㆍ다가구는 4만6689가구로 각각 11.5%, 22.3% 각각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공공이 10.1%, 민간이 13.4% 늘었고 택지유형별로는 공공택지 물량 이 40.2%나 급증, 민간택지 증가율(4.6%)의 무려 9배나 됐다.전용면적으로 따져보면 전용 18-25.7평 이하가 43.3%로 가장 많고 25.7평 초과 물량이 42.5%, 18평 이하가 1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