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환자 A씨는 귀부터 시작해 등, 어깨, 가슴 등 신체 전반에 올록볼록하게 자리 잡은 켈로이드 때문에 고민이 많다. 켈로이드로 인한 신체적 고통도 힘들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도 상당한 문제다. 치료를 위해 여러 병원을 수 차례 방문해봤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무척 난감하기만 하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붉고 솟아 있는 흉살에 콜라겐 섬유가 재배열되고 proteoglycon이 감소해 붉은색을 띄며 솟아 오른 반흔이 상처 입은 범위를 넘어 계속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의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 감염 원인설, 피지 원인설 등이 있으며, 피지선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에버성형외과의 박영오 원장은 “켈로이드는 유전적이나 체질적인 켈로이드와 혈류량 감소에 의한 켈로이드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유전적, 체질적인 켈로이드에 자가 면역질환설(알러지)설도 포함할 수 있다”며 “켈로이드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주사요법으로 나눠지며 보조 요법으로 압박 요법과 실리콘 시트의 사용, 방사선 요법, 약물 요법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사 치료는 가려움이나 통증, 솟아 있는 상태를 상당히 호전시켜 켈로이드 흉터 제거를 가능케 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성형외과는 효과적인 켈로이드 치료를 위해 과거 수술적 요법만 사용하던 것에서 탈피, 에버성형외과에서 고안한 스마트 주사요법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주사 요법은 켈로이드의 위치와 모양, 높이, 켈로이드 발생한 시점, 이전 치료 경험 등을 상세히 관찰하고 켈로이드의 핵에 정확하게 적절한 용량의 트리암시놀론이라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하는 켈로이드 치료법이다.
켈로이드 핵에만 선택적으로 적정량의 주사 약물을 주입하는 스마트 주사 요법은 켈로이드 조직 전체에만 퍼지게 하는 주사술로, 켈로이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정상적인 조직은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주사는 1차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3회 맞은 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그 이유는 켈로이드의 콜라겐 섬유들을 사라지게 하는 주사약의 작용 효과가 3주 정도 지속되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번, 3회 시행하면 켈로이드 치료 효과를 관찰할 수 있으며 켈로이드 스마트 주사요법 시행 후 일주일 안에 가려움이나 통증은 사라지며, 3주일 안에 켈로이드 부피가 현격하게 줄어든다.
박 원장은 “켈로이드의 정의조차 알지 못한 채 붉게 솟은 병변에 대해서 무조건 켈로이드라고 진단을 내리고 무분별한 치료를 진행하는 곳들이 많아 켈로이드 치료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켈로이드는 아직 생소한 질병인 만큼 켈로이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오랜 시간 많은 경험을 쌓은 전문 의료진에게 수술이나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