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IT, 신용보험 인수실적 2조원 돌파

입력 2006-11-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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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IT 신용보증기금은 11월까지의 신용보험 인수실적이 금년 목표인 2조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코딧이 2004년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매출채권보험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1조4000억원을 인수했던 매출채권보험은 금년 11월까지 1조9000억 원을 넘어서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에는 매출채권보험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코딧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신용보험은 기업 간 상거래에 있어 물품 또는 용역을 신용으로 공급하는 채권자(보험계약자)가 채무자(구매자)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예측하지 못한 손해 발생의 위험에 대비하여 가입하는 손해보험을 말하며 수취한 어음을 보험에 가입하는 어음보험(1997년 9월 도입)과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는 매출채권보험(2004. 3월 도입)으로 구분된다.

매출채권보험 시행 전인 2003년 7000억 원에 불과했던 신용보험 인수실적은 2004년 1조3000억원, 2005년 1조7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금년에는 목표인 2조 원을 조기에 돌파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들이 경기 양극화 현상의 심화와 계속된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매출확대를 통한 외형 신장 못지않게 안정적인 매출채권 회수를 통한 내실경영을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매출채권보험의 장점은 구매자로부터 결제대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보험금을 지급 받아 연쇄도산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외에 코딧을 통해 구매자의 신용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위험관리능력을 한 단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코딧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 규모가 21%, 평균결제기일이 78일로 외상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항상 불안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매출채권보험이 이러한 상거래 매출채권의 위험부담에 대해 확실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영업점 상시지원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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