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인격 떠나보낸 지성, 황정음과 해피엔딩 [종영]

입력 2015-03-1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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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킬미 힐미’ 지성이 황정음과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최종회에서는 차도현(지성)이 페리박을 보낸데 이어 안요나, 안요섭, 나나, 신세기, 미스터X 등 인격등과 차례로 작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여고생 인격인 안요나는 오리진(황정음)에게 “친구처럼, 자매처럼 대해줘서 고맙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다른 인격 안요섭은 “우리가 없어져야 도현이 형이랑 리진 누나가 편해진다”며 안요나와 함께 차도현을 더났다. 오리진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인격 나나와도 만나며 나나의 상처를 보듬어 줬다. 이어 “차도현 옆에는 내가 있을테니 넌 이제 그만 가도 된다”며 나나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날 미스터X의 존재도 밝혀졌다. 미스터X는 바로 오리진의 아버지였다. 지하실에 갇혀있던 꼬마 오리진이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렸고 그걸 바라본 차도현이 만들어낸 인격체였다. 이 사실을 알게된 오리진은 눈물을 쏟았고, 미스터X는 “지나간 과거에 갇히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며 떠났다. 마지막으로 떠난 인격 신세기는 오리진과 작별의 키스를 나눴다.

모든 인격을 떠나 보낸 차도현은 오리진의 곁을 지키며 심심의 안정을 찾아갔고, 1년 후 두 사람은 커플링을 나눠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차도현은 “누구나 마음 속엔 어두운 지하실이 있다. 용기를 내야한다. 혼자가 무섭다면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된다. 당신이 함께라면 무섭지 않다”는 말을 내레이션으로 남기며 종영했다.

‘킬미 힐미’는 13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킬미 힐미’ 최종회는 9.4%(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이 기록한 9.2%보다 0.2%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12.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킬미 힐미’는 1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 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18일부터는 후속드라마 ‘앵그리 맘’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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