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형 스파크는 내달 2일 서울모터쇼와 뉴욕모터쇼에서 동시 공개된다. 그러나 서울의 시간이 뉴욕보다 13시간 빠른 것을 고려하면 신형 스파크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셈이다.
신형 스파크는 서울모터쇼 전시에 앞서 GM이 외관 이미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를 보면 전면부는 쉐보레의 특징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의 앰블럼이 중간에서 위쪽 그릴로 이동했다. 또 아래 그릴 부위는 돌출되게 디자인됐다.
카스쿠프는 지엠 대변인은 “신형 스파크는 세계 경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었다”며 “젊은 패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모습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스파크에는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75마력이다. 고성능 터보 엔진을 장착하면 최고출력이 115마력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량은 한국지엠 부평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했고 현재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신형 스파크가 공개되면 이 회사의 내수 판매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에 스파크 6만500대를 판매했다. 이는 한국지엠의 전체 내수 판매량의 39.2%를 차지하는 수치다. 현재도 스파크가 매달 5000대가량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신형 스파크 출시 이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5만4381대다. 그러나 올해는 신형 스파크 출시로 16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소형차는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라며 “신형 스파크 공개로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