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나이스홀딩스가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70억원에 달하는 '부수입'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이스홀딩스의 자회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의 작년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12% 증가한 2255억원을, 순이익은 전년비 55%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나이스정보통신은 주당 2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나이스홀딩스는 나이스정보통신의 지분 42%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나이스정보통신의 이번 배당으로 나이스홀딩스는 30억원에 가까운 배당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인 나이스인프라도 최근 보통주식 1주당 2만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0억원에 달한다.
자회사들의 배당으로 나이스홀딩스는 70억원 이르는 배당금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나이스홀딩스는 자회사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나이스홀딩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22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정보통신과 평가정보 등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2%, 5.1%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4분기에도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20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영업이익이 26.3% 늘어난 287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 내다보고 있는 것.
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와 계열사를 통한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통해 양호한 실적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일회성이 발생하는 CD·ATM VAN 부문을 제외하면 당분간 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나이스인프라의 경우 지난해 영업익 4억4298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5%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7억5163만원으로 49.3% 줄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부진은 전년도 사옥매각에 따른 임차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의 훼손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실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억4833만원으로 17.6% 늘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