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남단에서 종합운동장 구간과 탄천 동로와 서로 일부의 지하화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코엑스~한전부지~잠실운동장 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공간인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는 탄천의 동·서로를 지하화하고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 이전, 탄천주차장 일부 이전을 통해 이곳을 공원화하고 보행전용다리로 연계하는 안이 포함됐다.
또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곳에 보행전용다리를 설치해 한강의 보행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번 올림픽대로 개선 타당성조사는 기 발표한 종합발전계획 상 한강의 보행접근성 개선내용을 구체화하고 연계성을 강화하여 종합운동장~한강의 수변공간을 통합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용역은 4월에 착수해 연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며, 이후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학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 동․서로의 지하화를 통해 이 지역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이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 통합되면서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세계적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