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를 향해]높은 보안성빠른 전송 ‘리모트콜’… IT강국 마음도 ‘원격조정’'

입력 2015-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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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신사 NTT도코모서 서비스 채택

▲[] 강화된 UI, UX를 탑재한 알서포트의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 모바일팩’. (사진=알서포트)

“일본 통신시장에 파장을 불러올 만큼 큰 사건이다.”

알서포트는 이달 초 일본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취감을 맛봤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가 자사의 고객지원 서비스에 알서포트의 PC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을 채택해서다. 2009년부터 NTT도코모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 안심 원격 서포트, 스마트 데이터링크 모비즌 등의 서비스를 내놓데 이어 올해 일본에서의 첫 성과다. NTT도코모와 유무선 서비스 모두를 함께 하게 된 셈이다.

알서포트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들이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과 같은 결합형 상품이 최근 출시되면서 일본시장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면서 “기존 시장 가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공급건이 향후 일본시장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NTT도코모가 알서포트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신뢰도 때문이다. 서형수 대표는 “NTT도코모 유선 인터넷 서비스는 파장을 일으킬 만한 사건인데, 여기에 알서포트의 리모트콜 솔루션이 채택된 것은 그만큼 우리 기술이 뛰어나다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실제 NTT도코모는 2012년 알서포트에게 1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고, 지난해에도 합작사 ‘모비도어즈’를 설립했을 정도다.

알서포트의 정체성은 기술력에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웹과 아이콘을 이용한 원격제어 시스템의 특허 기술을 상용화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에서도 알서포트의 기술은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고 있다. 경쟁사들이 '가상 네트워크 컴퓨팅(VNC)' 오픈소스 기반인 것에 비해 알서포트는 ‘가상 원격 비디오 드라이버(VRVD)’란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토대로 상용화를 꾀했다. 높은 보안성과 빠른 전송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 국내 B2B 제품들은 미국 소프트웨어(SW)와 비교했을 때 사용자환경(UI)ㆍ사용자경험(UX)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알서포트는 지난해 리모트콜 6.0을 출시, UIㆍUX 개선을 주도하며 B2B제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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