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사진제공=현대모비스)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은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현대해상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업체간 경쟁이 치열했고, 엔화 약세와 신흥국 통화가 급락 하는 등 생산비용 증가로 대내외 경영 상황이 악화된 한 해 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008년 이후 7년 연속 최고 영업이익과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3년보다 5% 늘어난 3조705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조1849억7400만원으로 5.8% 증가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올해 품질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자동차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핵심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혁신활동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대한 국산화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선행기술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을 100% 국산 제품으로 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