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학생의 문자, 카카오톡, 블로그 개설 등에 대한 금지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폭력을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네티즌은 “문제 많은 건 알고 있다. 그렇다고 금지라고? 이게 교육자가 할 소리인가? 남녀가 만나면 사고 치니 ‘남녀칠세부동석’하고 여자 얼굴 보자기로 가리고 그럴 건가?”, “학교폭력 막자고 정서적 폭력을 가하는 거나 다름없다. 무조건 안 된다니”, “학교폭력을 없애려면 학교를 없애면 되지” 등 냉소적 의견을 내놨다. 반면, 다른 이들은 “어릴 땐 학교 친구랑 마찰 있어서 학교에서만 갈등이었지만, 요즘 애들은 24시간 힘들다. 그놈의 카카오톡과 블로그 때문에”, “요즘 카톡ㆍ문자 등 메신저 왕따는 문제가 많다. 아예 근절하는 게 방안이다”, “SNS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이 학교 폭력 못지않다!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도 사용을 막는 게 옳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