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꽃집, 호텔사장… 스타는 투잡중

입력 2015-03-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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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승리 등 이색취미로 부업활동

▲사진=뉴시스

최근 본업을 넘어서 각양각색의 부업활동을 병행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식당이나 PC방 등 소규모 자영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다.

배우 이천희는 14년 간 이어온 취미생활을 바탕으로 2013년 가구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가구를 만든 경험을 담은 ‘가구 만드는 남자’라는 책까지 집필했다. 앞서 배우 천호진도 2009년 ‘천호진의 생활 목공 DIY’라는 책을 냈으며, 인터넷 목공 DIY 쇼핑몰도 공동 창업했다. 해당 쇼핑몰에는 ‘천호진갤러리’라는 게시판이 따로 있어 그가 직접 만든 나무 가구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배우 조달환은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라는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상당한 수준이 되면서 자신의 결혼 청첩장은 물론 드라마 ‘천명’과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의 타이틀까지 썼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은 지난해 10월 서울 가로수길에 꽃집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후 꾸준히 꽃에 관심이 많았다는 브라이언은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꽃꽂이 수업도 진행한다.

본업을 살려 부업을 시작한 아이돌도 있다. 빅뱅 승리는 보컬과 댄스를 가르치는 일명 ‘승리 아카데미’를 열었다. ‘승리 아카데미’는 2011년 광주에 1호점을 오픈한 후 현재는 서울, 인천, 목포, 대전까지 총 다섯 군데에서 운영 중이다. JYJ 김준수는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에 호텔을 세웠다. 해당 호텔에서는 지난해 연말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패키지에는 숙박과 함께 김준수와 2시간 가량의 팬미팅, 김준수의 굿나잇 인사, 김준수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리스타 타임 등이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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