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샌디에이고전 3회말 교체…투구 30개에 무실점
▲류현진. (뉴시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투구 수는 30개를 기록했다.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은 3회말부터 교체됐다.
류현진은 첫 타자인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번 타자 데릭 노리스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맷 캠프를 상대로 직구 위주의 과감한 승부 끝에 5구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저스틴 업튼을 상대로 3볼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풀 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간 끝에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앤드리 이시어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이어 카를로스 쿠엔틴과 윌 미들브룩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회말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