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네이버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구자철(26·마인츠)이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압했다.
구자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펄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구자철은 전반 21분 교체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박주호(28·마인츠)는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도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교체 됐다.
후반 44분 구자철은 기회를 잡았다. 구자철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가로 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며 골문 앞까지 끌고 갔다. 구자철은 골키퍼의 왼쪽으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의 골로 마인츠는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날 골을 넣은 구자철은 별다른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골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구자철은 주변 동료들의 축하도 자제시켰다. 구자철은 2012년 아우크스부르크에 한 시즌 반 동안 임대돼 활약했던 경험이 있다. 구자철의 절제된 세레머니는 친정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