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효과있네’...황제주 가운데 홀로↑

입력 2015-03-16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가 8.22%·거래량 31.12% 증가...개인거래비중도 10.61%p 늘어

대표적인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3일 액면분할 결정 공시 이후 주가와 거래량이 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황제주 종목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2일~3월2일 260만2077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일평균주가는 3월 3일(액면분할 결정 공시일)~12일 281만6000원으로 8.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도 118만6462원에서 123만5875원으로 4.16% 올랐다.

이 기간 다른 황제주의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롯데칠성의 주가는 오히려 169만3103원에서 167만7500원으로 1.04% 하락했다. 롯데제과(183만9308원→176만3000원), 영풍(135만8179원→126만9125원)도 각각 4.15%, 6.56%씩 주가가 빠졌다. 주가가 오른 황제주는 갤럭시 S6 출시효과가 반영된 삼성전자(135만8564원→143만5125원) 정도다.

액면분할 효과는 거래량 측면에서도 나타난다. 아모레퍼시픽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올 초부터 액면분할 전까지 1만6402주에서 액면분할 이후 2만1506주로 31.12%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롯데칠성(25.76%), 롯데제과(17.35%), 삼성전자(17.82%) 등의 증가율을 웃돈다.

특히 액면분할 전후로 개인의 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을 전후로 아모레퍼시픽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99%에서 36.60%로 10.61%p 늘었다. 이 기간 다른 황제주의 개인거래비중 증가율이 △롯데칠성 2.36%p△롯데제과 1.67%p △삼성전자 4.87%p △영풍 2.30%p 등이었던 것과 확연히 구별된다.

단일순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시장서비스팀장은 “아모레퍼시픽 정도의 초고가주가 액면분할 공시만으로 주가와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시장이 이슈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는 의미”라며 “본격적인 재상장이 이뤄진 뒤에는 그 효과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99,000
    • -0.65%
    • 이더리움
    • 4,060,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1.57%
    • 리플
    • 4,112
    • -1.39%
    • 솔라나
    • 286,900
    • -1.85%
    • 에이다
    • 1,162
    • -1.61%
    • 이오스
    • 957
    • -2.84%
    • 트론
    • 363
    • +1.97%
    • 스텔라루멘
    • 519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0.17%
    • 체인링크
    • 28,460
    • -0.28%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