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만원 근처까지 온 현 주가는 절호의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한달 동안 15%가 빠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중국 업체발 하반기 공급 과잉 이슈와 1위 TV업체의 가격 인하 압박 및 주문감소로 재고 우려가 과장, 10대 투자 루머 등 해묵은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우려가 먹힌 것은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관련주로 수급이 몰리면서 수급트랩까지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패털 수급이 타이트해 1위 TV업체의 의도와 달리 신모델 비중이 증가하는 3월부터는 패널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유지될 것이란 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TV면적 증가의 위력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실적으로 보여줄 것이고 OLED TV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우호적으로 전환할 것이란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3950억원은 LG디스플레이 두달치 영업이익에도 못미칠 수 있다”며 “원달러 환율 민감도가 높은LG디스플레이 영업구조 감안시 충분한 상승 요인이 있고 물량 가격 모두 기대이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6000억원 전후로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러한 상승 추세는 물량이 보다 증가하는 2분기 이후에도 유지될 것이며 스마트워치 매출액도 2분기부터는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