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만족도 전반적 상승… 안전성은 개선 필요

입력 2015-03-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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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에 대한 승객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실시된 것으로 만 15세 이상 1개 노선을 주 3회, 1개월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내버스 이용자(1만2600명)과 마을버스(8303명), 공항버스(736명) 등 총 2만1639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버스 79.24점으로 전년 대비 1.14점 올랐고, 마을버스 76.31점(0.03점↑), 공항버스 88.85점(0.74점↑)을 받았다.

시내버스는 4개 항목의 만족도가 모두 전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쾌적성(1.31점↑)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신뢰성 부문에서도 1.16점이 올랐다.

마을버스는 쾌적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점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모두 상승폭이 0.5점 이하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만족도가 90점에 가까웠던 공항버스는 올해도 0.74점 상승했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쾌적성(1.51점↑)과 신뢰성(1.34점↑)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반면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0.18점↓)고 응답했다.

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적극 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신뢰성 분문에서 만족도가 낮았던 ‘정확한 정보안내(노선․정류소 변경이나 임시운행 정보 등)’, ‘불편사항 처리’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안전성 부문에서 지적된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에 대해서도 보완할 계획이다.

시민 만족도 평가점수가 75점에 못 미치는 업체는 별도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해 제출토록 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뿐 아니라 업체별 서비스 관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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