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BBB와 MOU 체결

입력 2015-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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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 혈당 측정 모바일 기기 및 의료 데이터 관련 모바일 플랫폼 공동 개발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3일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기기 스타트업 BBB와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혈당 측정 모바일 기기 및 의료 데이터 관련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특히 진단시약과 혈액백 등을 아시아·북미·중동 등에 수출하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갖고 있는 녹십자엠에스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중국 등에 기반을 둔 BBB는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사진 왼쪽)와 최재규 BBB 대표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본사에서 모바일 체외진단 글로벌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녹십자엠에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최근 바이오센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하는 등 BT(생명공학기술) 분야를 강화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IT(정보기술) 분야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IT와 BT 융합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규 BBB 대표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혈액 진단기를 녹십자엠에스와 공동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IT시장 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오는 2017년까지 매년 61% 성장해 약 2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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