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3월 2주차(9~13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42.8%(매우 잘함 14.8%, 잘하는 편 28.0%)를 기록, 9주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포인트 하락한 50.2%(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8.8%)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포인트로, 7.9%포인트 좁혀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37.4%→42.9%, 5.5%p↑), 대구·경북(50.6%→55.7%, 5.1%p↑), 광주·전라(23.8%→28.5%, 4.7%p↑), 대전·충청·세종(39.6%→43.4%, 3.8%p↑), 서울(37.2%→40.5%, 3.3%p↑)에서 주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5.2%→71.5%, 6.3%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30대(23.1%→27.1%, 4.0%p↑), 40대(28.4%→31.6%, 3.2%p↑), 50대(54.0%→56.7%, 2.7%p↑), 20대(23.4%→23.7%, 0.3%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8%포인트 상승한 39.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대에 근접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포인트 반등한 30.4%였다. 정의당은 1.7%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