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습경기 3루 호수비 “나이스 플레이”

입력 2015-03-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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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P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루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연습경기로 컨디션 조절을 하며 이날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유망주 케빈 가우스먼(24)을 상대로 타점 생산을 시도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3회 2사 1ㆍ2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3루간 땅볼로 돌아서며 가우스먼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가우스먼은 최고 구속 95마일(154㎞)의 공을 뿌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 “눈에 띄는 수비를 두 차례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라인을 따라 날라오는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 3루 주자를 묶고 1루로 던진 강력한 송구로 그의 강한 어깨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7이닝만 진행됐으며, 피츠버그는 볼티모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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