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방통위에 홈플러스 신고 "개인정보 침해 후속조치 없어"

입력 2015-03-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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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넷은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경실련은 16일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홈플러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인정보 제공 대상이 된 피해자들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월 경품행사 고객 정보와 동의를 받지 않은 회원 정보를 팔아 수백억을 챙긴 혐의로 홈플러스 임직원을 적발해 기소한 바 있다.

경실련은 이같이 개인정보 침해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홈플러스가 피해자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려주지 않고 있으며, 피해 여부를 확인하거나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달에도 행정자치부에 같은 내용의 민원을 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서 사실 확인 후 처리토록 의뢰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경실련과 진보넷은 홈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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