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1년 만에 오름세 '미주ㆍ유럽 5배 이상'

입력 2015-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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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에 다시 오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단계에서 다음 달 3단계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5달러에서 27달러로 5.4배 인상된다. 또 유럽·아프리카 노선도 5달러에서 26달러로 각각 20달러 이상 올라간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4달러에서 22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2달러에서 12달러로 인상된다.

중국·동북아는 2달러에서 8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은 1달러에서 4달러로, 동남아는 2달러에서 10달러로 각각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4월 15단계로 올랐다가 5월에 14단계로 1계단 떨어진 이후 6개월간 14단계를 유지, 이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 부과한다. 항공유 가격별로 10센트 단위로 33단계가 구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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