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자 100만명시대. 대학졸업생 2명 중 1명이 백수...청년고용에 대한 우울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번 취업준비생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30대그룹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정경련)가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12만9989명)보다 6.3%(8188명)줄어든 12만1801명으로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들 30대기업은 올해 고용창출 보다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고용없는 성장 이른바 '고용절벽'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임금을 올리라고 하는데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에 고용을 줄이겠다고하니 취업준비생의 시름은 깊어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