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1987.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뒤 오전 내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장 막판 쏟아진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12거래일 동안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이날 역시 순매도에 나서며 16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4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3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업종이 2% 넘게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음식료와 전기전자업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 건설업,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포스코, 네이버 등이 1~3% 가량 떨어진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4% 넘게 올랐으며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38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종목을 1개 종목을 비롯한 417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오른 1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