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5주 활동 종료..국내외 평가 '긍정'

포미닛이 미니 6집 타이틀 곡 ‘미쳐’의 음반 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포미닛은 지난 15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5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포미닛은 지난 달 9일 ‘미쳐’를 발표하고 지상파,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결과 포미닛은 7개의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포미닛은 ‘인기가요’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포미닛은 ‘미쳐’ 활동을 계기로 남다른 성과와 기록을 달성, 아티스트로서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우선, 포미닛은 고정관념을 깨고 음악에 도전했다. 트랩 힙합으로 중무장한 포미닛은 센 캐릭터로 활동, 등장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예쁜 건 포기했다’고 밝힐 정도로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와 무대매너로 국내외 음악팬들 사이에서 이슈를 낳았다. 이 같은 관심을 증명하듯 ‘미쳐’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고, 16일(오늘) 현재 980만 건을 훌쩍 넘으며 1000만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주요 외신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미국의 바이스 닷컴(VICE.COM)은 ‘포미닛이 새로운 아젠다를 들고 돌아왔다’는 칼럼에서 포미닛의 독보적인 색깔과 위치를 조명했다. 빌보드는 “포미닛이 ‘미쳐’를 통해 날개를 달았다. 반드시 봐야 할 댄스무대”라고 극찬했고, 음악 전문 채널 퓨즈TV 역시 ‘미쳐’를 크리스 브라운 등과 함께 ‘2월의 전 세계 베스트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톱 10’ 중 하나로 선정했다.

중국에서 ‘포미닛 파워’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미쳐’가 중국 유력 음악사이트인 QQ뮤직 케이팝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인웨타이 차트 역시 공개 직후 2주 연속 주간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포미닛이 중국에서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홍보 없이 달성한 성과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또 하나 남다른 성과 중 하나는 포미닛이 여성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2015년 ‘걸 크러쉬’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전지윤과 현아를 주축으로 하는 중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허가윤이 직접 제작 전반에 참여한 미쳐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은 물론 세계 곳곳의 음악 팬들의 손에서 포미닛의 안무와 메이크업 하나까지 따라하는 수 백 개의 커버 영상들이 탄생하고 있을 정도다.

‘미쳐’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통계를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두 배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별에 따른 시청층이 남성 31%, 여성이 69%다. 이 같은 통계는 포미닛이 ‘걸 그룹’ 임에도 여성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는 ‘워너비 스타’로 떠올랐다는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미쳐’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한 포미닛이 4월 미얀마 양곤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당분간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