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구봉서, 전쟁터 속 어머니 회상... 인순이 노래 듣자 '눈물'

입력 2015-03-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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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송캡처)

'그대가 꽃'에 출연한 코미디언계의 살아있는 전설 구봉서가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뭇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는 코미디언 구봉서가 출연했다. 이날 인순이는 구봉서에게 "어머니가 전쟁통에도 흰쌀밥을 챙겨주셨다던데"라고 물었다.

구봉서는 "제가 지금도 보리밥을 못 먹는다. 그 어려운 시절에 항상 쌀밥을 구해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또 게장을 좋아했다. 그 전쟁통에 참게를 어떻게 구하겠냐. 그런데도 어머니가 게장을 담아다 주셨다"고 과거를 추억했다.

이어 MC 인순이는 게스트로 출연한 구봉서에게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를 선사했다. 인순이의 노래를 들은 구봉서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 구봉서가 악극단 활동을 하던 1950년 당시 미아리 고개에서 있었던 말 못할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구봉서는 그 당시 내색할 수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봉서는 파란만장했던 지난 70년 세월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한편 ‘그대의 꽃’은 운명적인 순간들을 경험했던 일일 게스트가 식당 ‘그대가 꽃’을 방문, 주인장(MC-인순이, 신효섭)과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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