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글로벌은행 JP모건체이스를 해킹한 범인들을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JP모건 해킹범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협약이 체결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수사 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기소를 준비 중이다. 다만, 해킹범의 거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NYT는 “만약 러시아나 중국 해커들이 포함됐을 경우 이들 국가가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국 내 기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P모건은 지난해 여름 사이버공격을 당해 7600만 가구와 중소기업 700만곳 등 총 83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고객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