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란? 150km 상공에서 요격 가능

입력 2015-03-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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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란? 150km 상공에서 요격 가능

(YTN 방송 캡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미국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업데이트'는 16일(현지시간) 한국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육군이 한반도 비상상황 때 전개할 본토 기반의 사드를 배정해놓았다"고 보도했다.

사드란 지상으로 떨어지는 적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고도 40~150㎞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말한다. 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와 함께 미사일 방어(MD) 체계의 핵심이다.

사드는 최대속도는 마하 8, 고도 150km, 사거리 200km다. 2단 로켓 구조이며 우주권까지 도달 가능하다.

사드는 처음부터 단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1000~2000km) 요격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시스템 구성에 1800km 탐지거리를 갖는 X밴드 레이더가 포함돼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란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산중이다. 새누리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등이 공론화에 나서자 일부 의원은 "사드 문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해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를 반대했고, 청와대도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당-정-청 간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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